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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를 그려서 홈리스 구제 기금을 마련한 사나이
익명  |  09/02/23  |  조회: 261  

(브라이언 피터슨과 그의 친구들의 초상화)

천마디 말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한 그림에 관한 이야기가 여기 있습니다.

모든 것은 이 하나의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당신의 초상화를 그릴 수 있겠습니까?”

2015년 여름 브라이언 피터슨과 그의 아내 바네사는 캘리포니아, 산타아나로 이사왔습니다. 그들의 4층 아파트 밖에서는 헝클어진 머리를 한 홈리스 남자가 길거리 구석에서 종종 소리를 지르곤 했고, 때로는 그들을 밤새 잠 못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28세의 피터슨은 기아 모터스의 자동차 디자이너 였는데, 그가 직장에 가는 길에 홈리스 남자를 그냥 지나쳐 갔고 그들은 대화를 한번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하루는 피터슨이 그의 거실에서 쉬면서 사랑의 힘(Power of Love)에 관한 ‘사랑의 행동들(Love Does)’라는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정적을 깨고 홈리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책에서 읽은 인정을 베풀어야 한다는 메시지에 고무된 피터슨은 뜻밖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밖으로 나가 자기 자신을 소개해야 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첫 대화에서 피터슨이 알게 된 것은 그의 이름이 매트 패리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켄터키주에서 남가주로 그의 음악 경력을 추구하기 위해 왔는데, 그러나 그는 곧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되었고 결국에는 거리에서 생활한 지 10년이상이 되는 홈리스로 전락했던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제게 가장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피터슨은 나중에 그 때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나는 아마도 일 년이상 면도도 하지 않은 그의 얼굴, 길어질대로 길어진 손톱과 아마도 일 년 이상은 샤워를 하지 않은 그에게서 아름다움을 보았고, 그의 인생 이야기, 그의 내면으로부터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클리브랜드 미술관 졸업생인 피터슨은 8년 동안 한 번도 그림 붓을 들지 않았었지만, 패리스에게 “내가 당신의 초상화를 그려도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던 것입니다. 패리스는 이에 “좋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피터슨과 패리스의 유대관계로 인해 ‘산타아나의 얼굴들’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집이 없는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고 그들을 도와주는 비영리 재단이 형성 되었습니다.

피터슨은 휴대폰으로 촬영한 피사체를 흑백 사진으로 작업하는 것 대신에, 인물의 성격과 라이프 스토리에 영감을 얻어 칼라를 사용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알코홀리즘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한 남자의 경우 침울한 블루에서 화려한 주홍빛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피터슨은 가로 30인치와 세로40인치의 캔바스에 담긴 이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을 모델을 서 준 홈리스와 그림을 그린 아티스트가 사인하고 수 천 달라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수익을 분할하여, 그 중에 반은 ‘사랑의 구좌’라고 부르는 어카운트에 모델을 서준 홈리스들을 위해 집어 넣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그 돈을 홈리스들이 다시 일어 서는데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많은 피터슨의 새로운 친구들은 홈리스들에게 당장에 필요한 곳에만 도네이션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메디칼 케어, 호텔 룸 비용, 음식과 같은 것들 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터슨은 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추측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배우게 된 것입니다. 피터슨은 “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데 너무나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그런 다음 저는 깨달았습니다. 왜 그들에게 그냥 허심탄회하게 물어 보지 않았는지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패리스는 그의 초상화 기금으로 앨범을 레코드하고, 그의 음악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또 다른 인물, 킴벌리 손도발은 “제가 그 돈을 내 딸의 렌트비를 지불하는데 써도 될까요?”라고 체크가 도착했을 때 물었습니다. “두 모녀는 제 팔에 매달려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라고 피터슨은 회고했습니다.

‘산타아나의 얼굴들’이 설립된 지 8년만에 피터슨은 현재 그의 부인과 자녀들과 함께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데, ‘인류의 얼굴들’이라는 새로운 비영리 단체를 조직했습니다. 이 단체는 전 미국에 홈리스 상태를 경험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터슨은 말합니다. 사람들이 종종 “나는 항상 홈리스들을 그냥 지나쳐 갔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다르게 보인다.” 라고 그에게 와서 그들의 감정을 전한다고 합니다.

피터슨은 “이런 일이 일어 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출  처 : Reader's Digest

   번  역 : 김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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