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및 칼럼

한강,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한국 문학사 다시 쓰다
김영혜  |  10/16/24  |  조회: 146  

(한강은 이번 노벨상으로 14억 3천만원의 수상금을 비과세로 지급 받고, 메달과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수상이후 한강 작가의 책이 1분에 136권씩 팔리고, 100만부를 돌파하여 국가적으로 '독서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0월 10일 작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사의 새 역사를 썼다. 폭력성과 상처 등 인간 개개인의 연약함을 천착해온 한강은 이미 국제 문학상을 수 차례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번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목에 걸었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 이후, 한국의 서점에서는 1분에 136권이 판매되는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노벨상 엿새만에 100만부에 이르는 한강의 책이 팔려나가고 있다고 집계되었다. 또한, 작가 한강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책방 오늘’에서는 한강의 ‘당분간 쉬어간다.”는 사인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강은 노벨 문학상 발표이후 “우크라이나와 가자 지구의 전쟁으로 사람들이 수 없이 죽어 나가는데, 잔치를 벌이거나 인터뷰를 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러나, 지난 12일 스웨덴 공영 TV 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주목 받고 싶지 않다. 노벨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세 가지로 말하고 있는데, 첫째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는 인간의 연약함을 통찰력있게 쓴 강렬한 소설’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한림원은 한강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하여 둘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이고, 셋째,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의 산문’이라는 평가 기준을 밝혔다.

한강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기찻길 옆 작은 집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는 한강이 어려서부터 ‘동화적 몽상가’ 기질을 보이며 뛰어난 문학성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한강은 “1980년 5 18 민주 항쟁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14년 발표한 ‘소년이 온다’는 ‘5 18민주항쟁을 배경으로 하여 국가권력의 폭력에 맞선 개인의 고통과 내면을 섬세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 소설이다.

2016년에 한강은 ‘채식주의자’라는 소설에서 육식을 멀리하는 주인공을 통해 욕망과 폭력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스릴러 장르에 가깝고 박진감 넘치게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기법을 사용하였고, 이 작품으로 영국인 번역가인 데보라 스미스와 함께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 3 민주항쟁을 소재로 쓰여진 소설인데, 제주 민주항쟁 4 3 사건에서의 민간 학살, 가족의 죽음, 사상이 몰아붙인 폭력과 살인, 남은 자들의 고통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이후 과거 박근혜 정부 블랙 리스트에 오른 사실이 다시 회자 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한강의 작품을 정부지원 사업에서 떨어 뜨리고 해외행사 참석도 배제시켰다. 5.18 민주항쟁등을 조명한 점을 들어 불이익을 준 것이다. 또한, 김준희 한국 출판문화산업 진흥원 원장이 10년 전 세종도서 선정7과정에서 ‘소년이 온다’를 사전 검열을 통해 배제했던 사실을 “훌륭한 작품인데도 잘못됐던 선정과정이었다.”라고 사과했다.

그 외에도 ‘기생충’의 봉준호,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영화 감독들도 과거 보수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인물들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사례들이다.

이에 한국의 신문사들인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는 다시는 ‘블랙리스트’가 부활 해서는 안되고, 그것은 정권 입맛에 따라 창작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결국은 개인적,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고 정치권력의 문화탄압을 규탄하고 있다.

한강의 작품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유럽에 알려져 왔었고, 세계 문학계는 한국의 5.18 항쟁과 제주 4.3 사건과 같은 국가권력의 ‘무자비하고 악마적인 폭력성’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김종민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장은 “제주 4.3 민주 항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유럽에서 작품배경인 4.3 사건이 재조명 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는 오는 20일 까지 베를린의 전시공간인 ‘팔레포퓔레르’에 4.3 기록물과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한다.

"우리 크리스쳔은 세상의 폭력에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까?” 하고 반문해 본다. 

마태 복음 26장 47절에서 56절 말씀은 예수님께서 유다의 고발로 잡혀 가시기 전에 ‘폭력성’에 대해 어떻게 처신하시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51절에서 “그 때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한다.” 라고 하신 말씀은 그대로 현실세계에 적용되어 한국의 군부정권의 무력진압을 통한 탄생과 비참한 말로를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53절에서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군단이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 아느냐”라고 하며 폭력성에 대해 비폭력으로 저항하시는 순교자의 정신을 드러내 보여 주고 있다.

마태복음 5장 38절~48절은 “누가 네 오른 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 대어라” 하셨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비록 내가 다치더라도 내면적으로 악하게 되는 것보다 외적으로 상처를 입는 것이 낫다는 것을 뜻한다.

한강의 작품에서 조명되는 폭력성에 대한 인간의 연약함 속에서 우리 인간이 나아가야할 정신세계를 예수님께서는 비폭력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고통을 승화시킬 것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주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인류는 어두운 폭력과 악마적 범죄들을 극복하고 강한 영성을 통해 거듭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예수님의 말씀과 정신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아야 하겠다. 

목록으로   

(800) 410-7848 / akbtvusa@gmail.com
2975 Wilshire Blvd Ste 415 Los Angeles, CA 90010
COPYRIGHT © 2023 AKBTV.COM All RIGHTS RESERVED